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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김복주 16회.170111



너무 흥분이 되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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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이 말한 술집에 도착해 들어가니 안은 조용한 카페 분위기의 술집이었다. 평일인데다 근처에서 


축제까지 해서 그런지 테이블은 빈 테이블이 훨씬 많았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자 혼자서 병맥주를 마시고


있는 수빈의 모습이 보였다. 영민이 테이블이 앉은 뒤에도 수빈은 맥주를 몇 모금 더 들이키고서야 영민을


바라봤다.




"어? 진짜 왔네요...하핫..웃긴다..안 올 줄 알았는데.."




"분위기 딱 보니까 혼자 술 마시는 거 같던데..어떻게 안 와요.."




"뭐 어때요..혼자 술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그래서 그 언니 놔두고 온 거에요?"




"언니? 아...여자친구요..그렇게 됐죠.."




"바보..여자들이 얼마나 질투가 심한데..얼른 가요.."




"걱정마요~ 다 양해 구하고 왔으니.."




"영민씨"




"네??"




"영민씨 여자친구 처음 사겨봤죠?"




"네? 네..어떻게 알아요??"




"그러니 그렇게 여자 맘을 모르지..물론 내가 그 언니 한 번 밖에 못 봤지만 착해 보이긴 했어요..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여자들은 사소한 거 하나에도 얼마나 질투를 잘하는데요..으휴.."




"그..그런가요?"




영민은 수빈의 말을 들으니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전화 받고 하린에게 허락을 받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왔으니.. 영민은 지금에서야 후회가 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수빈을 놔두고 다시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


영민이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라하자 수빈은 그런 영민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지었다. 처음으로 보는 


상당히 크고 해맑게 웃는 모습..


갑작스럽게 수빈의 웃음을 보는거지만 영민의 마음을 충분히 만족시켜줄만큼 맑은 웃음이었다. 




"이뻐요..그렇게 웃으니깐.."




"하핫..내가 그렇게 안 웃었어요?"




"네..몰랐어요??"




"네....전 저한테 관심이 없으니까요.."




"왜요??"




"글쎄요....영민씨..영민씨는 운명이라는거 믿어요?"




"운명이요? 글쎄요..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지금 생각에는 있을 거 같은데요.."




"왜 그렇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하린이와 나는 운명이란 생각이 들거든요..매일 매일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하린의




모습을 보면..우린 필연적으로 만났어야 할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후훗...영민씨..그 언니 많이 사랑하나 보네요..부럽네요..그 언니.."




"네?? 부러울 것 까지야하핫.."




"그냥요..영민씨는 나한테 왜 잘해 줘요..난 영민씨 말에 대꾸도 잘 하고..반응도 없는 재미없는




사람인데.."




"흐음...전 수빈씨를 웃게 해주고 싶어요.."




"웃게 해준다구요..?"




"네..그냥 저의 오만한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왠지 수빈씨는 옛날에 아주 밝은 사람이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근데 지금은 슬픔에 잠긴 듯한 그 모습이 이상하게 자꾸 마음에 걸려서요..그래서




그냥 신경써주고 싶고..다시 원래대로 돌려주고 싶어요..밝은 수빈씨의 모습으로.."




"그렇구나..그래서 잘해줬구나...나도...나도 그렇게 잘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어요...바보같이 상처




잘 받고..바보같이 너무 착해서...내가..내가 너무..너무 지켜주고 싶었던..흐흑...그런 사람이..흐흐흑"




"수..수빈씨.."




영민은 수빈의 갑작스런 울음에 어떻게 해야할 지 알 수 없었다.




"괜찮아요..그냥 갑자기 눈물이...그런데..그런데 말이죠..그 사람이 나때문에...나같은 사람이 뭐라고..




나때문에 죽어버렸어요..날 살리려구..왜..왜...왜...흐흐흑..."




갑작스런 수빈의 고백..영민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때문에 잃었다는 수빈의


말에 더 이상 어떤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도저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일꺼라고 어렴풋이 생각할


수 있을 뿐이였다. 그 정도의 충격이라면 이렇게 변한 수빈의 모습도 당연히 이해가 갔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빈을 저렇게 언제까지 슬픔 속에 살게 놔둘 수는 없었다.




"휴...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하지만 수빈씨..그 사람이 수빈씨가 이렇게 살길 원하진 않을꺼에요..




그 사람은 수빈씨가 아주 맑고 늘 웃으며 살길 바랄꺼에요.."




"알아요..알아요 나두..흐흑..그 사람이 나에게 남긴 마지막 말도 행복하란 말이었으니까요..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아요..쉽지가.."




"휴........."




영민의 입에선 긴 한숨만이 새어나왔다. 속이 바짝 타들어가는 느낌.. 영민은 병맥주를 한 번에 원샷해


버렸다. 그러자 속이 조금이나마 진정이 되는 듯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수빈이 눈물을 닦고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들었다. 정말 전에는 본 적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밝은 모습..




"영민씨 고마워요..나 이런 얘기 처음해요..그냥 하고 싶지도 않았구..혼자만 있고 싶었어요..그런데 




이렇게 다 털어놓고 얘기를 하니까 속이 편해요..그래요..이렇게 살면 안 되겠죠.."




"그...그럼요!! 지금처럼 밝게 웃어요..그럼 그 사람도 아주 행복해 할꺼에요.."




"네..성호도 그걸 바랄꺼에요.."




"그럼요..성호씨도 그러길 바랄꺼에요.."




"고마워요..정말..그만 가봐요..정말 언니가 많이 기다리겠어요.."




"수빈씨는요?"




"저두 이제 가봐야죠..그냥 혼자 길을 좀 걷고 싶어요..그럼 맘이 편안할꺼 같아요.."




"알았어요..너무 늦지 말고 들어가요.."




"네..어서 가요"




영민은 술집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 걸음이 너무도 가벼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줬다는


느낌은 영민의 마음을 아주 가볍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가고 혁민의 테이블에는 민희선배와 혁민만이 남아서 술을 기울이고 있었다. 민희는 


영민과 하린이 가고나서부터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술잔만을 계속 기울였다.




"선배 그만 좀 마셔~~ 왜 그래"




"아~ 몰라..말리지마..나쁜 자식.."




"아~~ 답답하네~ 누구?? 영민이?"




"그래!! 개새끼~!!!"




"헉!! 개라니 그렇게 심한.."




"썅!! 그 새끼는 욕 좀 먹어야돼!! 내가 어딜봐서 엉?!! 별루냐고"




"아놔~ 대체 무슨 소리야"




"야! 혁민아~ 너가 보기엔 내가 매력적이지 않냐?"




"매력적이지~ 민희선배 우리 과에서 알아주는 매력녀 아니셩~"




"야야~~ 사탕발린 말 하지 말고"




"아니야~ 진짜야~ 후배들 중에서도 민희선배 좋아하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




"그래? 진짜야?"




"그럼~~ 그러니까 진정하고 고만 좀 마셔~ 아주 술을 속에 들이붓네 부어~"




"야! 지금 나랑 어디 좀 가자"




"응?? 어디?"




민희선배는 다짜고짜 혁민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혁민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지만, 민희선배가


워낙 완고하게 고집을 부리느라 어쩔 수 없이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민희선배가 혁민을 데리고


간 곳은 바로 영민의 원룸이였다.




"선배 여기는.."




"그래~ 넌 밖에 있어"




"밖에? 밖에서 뭐하라고??"




"글쎄 있어~"




"나 참.. 알았어.."




민희선배는 혁민을 밖에 내버려두고 영민의 원룸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혁민은 멍하게 밖에 서 있다 담배를


사러 편의점으로 향했다. 민희는 영민의 방 앞에서 벨을 누르려다 문이 살짝 열려 있는 걸 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자 방 안에는 아무도 없고, 티비만이 켜져 있었다.




"뭐야..이것들 아직 데이트 중인거야!! 썅~!! 내가 어떻게든 갈라놓을 꺼야"




민희는 옷을 하나씩 벗어 모두 벗어버리고는 옆에 있는 얇은 이불을 들어 그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반드시..반드시 너네들 갈라놓을꺼야..영민이 너..그리고 그 년!!"






영민은 택시를 타고 집 앞에 내려 안으로 들어갔다. 현관문은 살짝 열려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자 


티비불빛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뭐야..벌써 자나 최대한 일찍 온 건데"




방 안으로 들어가자 티비는 혼자 켜진 체로 열심히 떠들어 대고 있었고, 이불 안에는 누군가 누워있었다.


영민은 당연히 하린일꺼라 생각하고 이불 옆으로 조심히 들어가 뒤에서 꼬옥 끌어안았다.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따뜻한 살결이 영민의 몸에 닿는 순간 민희는 몸을 돌려 영민의 입술을 그대로 덮어버리곤 영민을


눕힌 체로 영민의 몸 위로 올라가버렸다. 영민의 입에 닿는 낯선 느낌..영민은 순간 어둠 속에서 서서히 


들어나는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린이 아닌 민희선배였던 거다!! 영민은 거칠게 민희선배를 자신의 


몸에서 밀어냈다.




"이게 뭐하는거에요!!"




"뭐하는 거냐구?? 그럼 그 날 니가 한 짓은 뭔데?"




"그..그거야.."




그 날의 일..그 날의 일에 대해 묻자 영민은 갑자기 말문이 막혀버렸다. 영민에게 아무런 변명꺼리도 존재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실수라고 할 수도 없는 일..




"너무 한 거 아니니? 남자가 여자를 덮쳐놓고..그 날 날 덥친건 단순한 욕망이였니?"




"그..그건.."




"됐어!! 시끄럽다구"




민희는 다시 영민에게 달려들어 영민의 입술을 덮쳐버렸다. 순간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방 안을 가득 매웠다.




"여..영민아!!!!"




방 안 가득 퍼지는 하린의 비명소리.... 영민은 머릿 속이 끝없이 멍해져 오는 걸 느꼈다.




"아...이게 아닌데...!!!"




그걸로 더 이상의 하린의 목소리는 이어지지 않고, 거칠게 문이 닫히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영민은 


필사적으로 민희선배를 뿌리치고 나가려 했지만, 민희는 쉽게 영민을 놔주지 않았다.




"못 가!! 못 가..이 나쁜 놈아..이 나쁜..흐흑.."




뒤를 돌아보니 민희선배가 울고 있는 모습이 영민의 두 눈에 들어왔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렇게도 


최악의 상황이 있나 싶었다. 그리고 그 날 일이 꼬여버리게 만든 민영이 또 다시 너무 원망스러웠다.




"선배..정말 죄송해요..근데 정말 제가 할 말은 이거 밖에 없어요..전 선배 사랑한 적 없어요..




그런데 하린인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에요..제발..제발 보내줘요.."




"그렇게..그렇게 좋아하니..."




"네...죄송해요.."




"그래..그럼 가..가..이 나쁜 놈아.."




"네.."




아직도 민희선배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지금 영민에게 가장 중요한 건 하린을 잡는


일이었으니...더군다나 이런 일이 생긴게 벌써 두 번째..왠지 하린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영민을


강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혁민은 민희선배가 나오길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며 밤공기를 마시고 있다 한 여자가 영민의 원룸에서 울며


뛰어나오는 걸 발견했다. 여자는 뛰어가다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흐느끼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자 그 여자는 바로 하린누나였다. 




"저...하린누나?"




"흐흑.."




눈물로 범벅이 된 하린의 얼굴..혁민은 순간 지금의 상황에 대해 어렴풋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민희선배가


들어가고 울며 나오는 영민의 여자친구라.. 혁민은 하린을 부축해서 근처의 벤치로 데려갔다.




"자..그만 진정해요~ 네?"




"흐흑..."




하린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계속 울고만 있었다.




"술 한 잔 하면 괜찮을꺼에요~ 술 마시러 가요~"




하린은 여전히 아무런 말이 없었고 혁민은 그냥 대답을 듣지 않고 하린을 데리고 근처의 술집으로 들어갔다.


술을 마신다는 말도 없던 하린은 술집에 들어가자마자 혁민이 시킨 소주를 말도 안하고 따더니 연속으로 


네 잔을 연거푸 마셨다.




"그..그렇게 마시면 취해요~ 하린누나!!"




하지만 혁민은 하린의 말을 듣지 않고 소주 두 병을 안주도 나오기 전에 혼자서 헤치우고는 그대로 


뻗어버렸다.




"얼레..하린누나! 자요?"




하린은 아주 제대로 취해서 뻗어버렸고 혁민은 눈 앞의 광경에 정신이 멍해졌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혁민은 영민에게 전화를 걸려고 휴대폰을 꺼내다 무심코 하린을 바라보다 하린의 짧은 청치마가 위로 살짝 


올라가 있는게 눈에 들어왔다. 술에 취해서 이미 다리가 풀린 체 테이블에 엎드려 있는 하린의 다리는 약간


벌어져 있는 상태라 조금만 더 다리를 벌리거나 치마가 올라가면 팬티가 보일 거 같았다. 혁민은 도저히 맨


정신으로 눈 앞의 상황을 즐길 수 없을 거 같아 연거푸 소주를 다섯 잔을 원샷을 하자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술이 조금 취하자 과감해진 혁민은 자신의 발로 조금씩 하린의 다리를 벌렸다. 이미 취한 상태의 하린의 


다리는 혁민의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다리가 벌어졌고, 치마가 조금씩 올라가더니 드디어 하린의 팬티가 


혁민의 눈 앞에 보였다. 분홍색 줄무늬 팬티..그리고 도톰한 언덕...


술에 취한 탓일까.. 하린의 팬티는 혁민의 성욕을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다. 




"이러면 안되는데..안돼.."




하지만 이미 혁민의 이성의 끈은 끊어진 상태였고, 혁민은 하린을 업고는 근처의 모텔로 데려갔다. 혁민은


하린을 침대에 내려놓고, 욕실에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혁민의 자지는 이미 잔뜩 발기한 상태로 하늘을 향해


꺼떡대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려..저 년 먹게 해줄테니..그래..저렇게 취했으니..기억 못 할꺼야.."








영민은 미친듯이 동네를 샅샅이 뒤지며 하린을 찾아 헤매고 다녔다. 하지만 하린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영민의 속은 이미 새까맣게 타버렸지만 어디에서도 하린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어디있니..어디있어..."




그 때 휴대폰이 울리고 영민은 재빨리 휴대폰을 열었다.




"여보세요!! 하린이니?"




"영민아~ 나 지은이야"




"어?어..누나..왠일로.."




"너 하린이랑 같이 있는거 아니야?"




"아니..그게 무슨 소리야?"




"뭐??정말? 진짜??!!"




"어어..왜 그러는데?"




"아니...방금 하린이가..어떤 남자가 자기를 모텔에 데려왔다고..나 그거 하게 될 꺼 같은데 무섭다고..




그래서 난 너랑 하린이가 술 마시고 나한테 문자 보낸 건 줄 알고..또 너네커플이 내 염장 뒤집나 싶어서




전화한건데...그럼..."




"저..정말 그런 문자를 보냈어???!!"




"여..영민아 진정해~ 별 일 아닐꺼야...너네 아무 일 없었지? 그치?"




"아니..그게.."




"무슨 일 있었던거야??!!!"




지은누나의 화난 목소리..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하린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거 같아 


영민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영민은 전화를 끊고, 하린에게 전화를 하며 근처의 모텔들이 있는 곳으로


미친듯이 달려갔다. 계속해서 신호만 가는 하린의 전화...




"어디있어...제발 받어...하린아...받아...!!!!"


 

빠는 상상중.. 부끄러우면서도 흥분되는..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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